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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캐나다] 오로라(Aurora)의 수도 옐로우나이프 여행기 - 2편

옐로우나이프(YellowKnife) 두번째 이야기

 

첫날과 둘째날은 비가 내린 덕분에 오로라는 실패....

옐로우나이프에서 보내는 마지막 3일차 입니다.  

 

오늘 오전은 낚시투어를 오후에는 가벼운 트레킹을 하러 갔습니다.

(내용이 길다보니 두개로 나눠서 포스팅합니다)


스산한 9월의 옐로우나이프에서 즐기는 낚시!!

이 멀리 이억만리까지 날라와서 무슨 낚시질이냐 하시겠지만, 아~ 해보니 역시 이게 장난이 아닙니다.  



약속시간보다 조금 늦게 도착ㅎㅎ

날씨는 다행히도 이른 아침부터 비가 그쳤습니다. 

왠지 오로라를 볼 수 있을것만 같은 !!!!

 

자 이제 배를 타고 출발!!! 

 


까를로스 아저씨의 배를 타고 떠납니다.

약 한시간 여를 타고 나가서야 오늘의 포인트에 도착 할 수 있었습니다.

 

춥기도 춥고 칼바람이 온몸을 뚫고 들어오니 덜덜덜 떨면서 얼음장 같은 한시간을 보냈습니다.


상당한 개그센스를 가지고 있는 까를로스

 



본격적인 채비를 갖추고 낚시 시작!

낚시에 정신 팔려서 사진이고 뭐고 신나게 낚시만 했습니다.  

 

오늘 잡은 물고기 중에 가자 큰놈을 들고 한컷!! 

노던파이크라는 종류의 물고기로 치아가 상당히 날카롭습니다. 

생긴것 답게 엄청난 힘을 갖고 있어서 낚아서 끌어올릴때 꽤 버겁습니다. 

물고기는 잡고 기념촬영 후 다시 놓아 줍니다. 회 떠먹고 그런거 없습니다. 금지 사항입니다.


 

물고기가 워낙 크고 힘이 좋아서 아주 진이 빠질때까지 빠졌습니다.
두어시간의 낚시를 마치고 점심을 먹으로 이동했습니다. 


  

호수 중간에 있는 작은 섬

거기에 까를로스의 작은 별장겸 쉼터가 있습니다.  

 

같이 투어를 함께했던 친구가 있는데 이런저런얘기를 나누다 보니 글쎄 아주 유명한 여행 작가였습니다. 

NetGeo 채널에서 하는 프로그램의 호스트로 전 세계를 다녔고 (장기간 방영) 기타 등등 다수의 글 및 방송 출연.

현재는 캐나다 관광청이 후원해서 제작하는 안내책자 제작중이라고 합니다.  

 

어쨋든 반가운 인연들과 함께 맛있는 점심!! 


 

생선의 살살살 구어 먹어야 제맛이죠!!!

아까 잡은 물고기들은 바로 놔주었습니다.  

 

이것은 따로 준비해준 점심식사!! 



사진으로 다시 보아도 먹음직스럽네요.

점심먹고 한시간여 를 달려서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른 아침 추위를 뚫고 나간 보람있습니다. 시간이 길었으면 더 재밌게 놀았을텐데 못내 아쉽네요.



낚시를 마치고 선착장으로 나온 트레킹 가이드와 함께 캐머론 폭포를 보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