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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캐나다] 오로라(Aurora)의 수도 옐로우나이프 여행기 - 4편

낮시간의 액티비티를 마치고 잠시 휴식을 갖었습니다.

그리고 저녁 10시쯤 오로라 빌리지 직원들의 안내에 따라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을 하였습니다.

 

마지막 밤이니까 꼭 보고 말겠다는 다짐을 온힘을 다해서 막으려는 하늘은 오후까지 구름이 많았습니다.  

내심 걱정을 하며 버스를 타고 칠흑같은 어둠을 달렸습니다.  

 

하늘이 도운건지 어쩐건지 운 좋게도 하늘이 맑아 졌습니다.  

밤 11시쯤이 되니 서서히 오로라의 모습이 어렴풋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니 일단 오로라 빌리지 다이닝센터에 가서 야식을 먹으러 갔습니다.  

입구에 설치된 화면을 통해서 최근에 촬영된 오로라 사진을 보여줍니다. 

 




많은 분들이 야식을 드시면서 휴식을 취하고 계십니다.  

오로라를 본다는 흥분을 감추치 못하고 다들 들떠 있는 표정이었습니다.

저 많은 사람중에 한국인은 저와 사장님 둘뿐이었습니다. 나머지는 모두 일본사람이므니다.

 




캐나다 북부의 전통 복장을 설치해놨습니다. 많은 분들이 착용을 하시고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오늘의 야식은 생선스프입니다.!!!!! 




담백한 스프와 빵으로 허기를 달래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옐로우나이프 다운타운에서 오가는 셔틀버스의 시간표를 정리해 놓은 안내문입니다.

버스시간에 맞추어서 돌아가는 셔틀을 탑승하시면 되는데 다소 어렵다면 담당 가이드에게 요청시 버스장까지 안내해 드립니다. 




티피(천막)로 내려가는 길에 기념품 가게에 잠시 들렀습니다.  오로라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멋진 액자로 만들어 주네요. 



달콤한 메이플 쿠키와 스넥도 함께 판매하고 있습니다.  




방명록에 한국어가 보이네요 ~



 

12시가 넘어서니 오로라 세기가 강해지고 있었습니다.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긴장이 됩니다. 



SF영화의 CG처럼 정말 말도안되는 장면이 눈앞에서 펼쳐치고 있습니다.  

이건 말이 안됩니다. 살아 움직입니다.




오로라 빌리지에는 사진에서 보이듯이 간이 의자를 무료로 빌려 드립니다.

겨울철과 달리 여름(한국의 가을 날씨) 오로라는 따듯하게 입고 야외에서 앉아서 무제한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MP3플레이어에는 오로라를 보며 듣겠다고 잔뜩 노래를 담아았는데,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노래가 귀에 안들어 옵니다. 저것이 살아 움직이는데 뭐가 들리겠습니다.





머리 위에서 하늘을 뒤덮으며 오로라가 춤을 추고 있었습니다. 살아 있는 존재처럼 자유로이 움직이는 생명체 같았습니다. 




 

여름의 옐로우나이프는 할것도 많고 볼것도 많습니다.

우선 아웃도어 활동이 가능합니다. 카메런 폭포 트레킹이나 낮시간에 다운타운을 마음껏 돌아 다닐 수 있습니다.

날씨는 겨울철 보다 따듯하기에 옷차림도 가볍게 하고 다닐 수 있습니다.  

 

가장 좋았던 것은 겨울에는 30분 이상 버티기 힘든 야외에서 의자를 놓고 무제한으로 앉아서 오로라를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서너시간 하늘만 처다보느라 목과 어깨가 뻐근하지만 그런게 뭐가 중요합니까.


그냥 오로라를 볼 수 있다는 것으로도 너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