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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리뷰] 순토 엠빗 3S SUUNTO AMBIT 3S 사용기 - 3편

순토 엠빗3S(이하 엠빗)와 달리기


러닝을 시작한지 올해로 7년이 되었다. 2009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수십번의 10k 대회, 하프, 풀코스, 트레일러닝, 해외마라톤대회 등의 여러 대회를 참가했다. 대회를 나가는 가장 큰 이유는 스스로의 실력을 체크하고 이전보다 얼마나 더 빨라졌는가에 대한 평가를 하기 위함이었다. 매번 대회에서 기록이 향상되는 것은 아니자만 전체적인 수치로 보았을때 점진적으로 실력은 좋아지고 있다. 


모든 스포츠가 그렇듯 연습없는 실력은 없고 훈련없는 대회는 없다.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노력을 해야한다. 사실 달리기를 하면서 초반에는 거리, 기록, 페이스 등의 개념조차 없었다. 무조건 빨리 달리기만을 위해서 무지한 상태로 달렸다. 그러던중 스마트폰의 시작이 되면서 어플리케이션이라는 신세계를 접하면서 본격적인 연습의 시작되었다.


그러던중 스마트폰의 불편함은 다른 디바이스를 찾게 되었고 마침내 순토 엠빗 시리즈를 만나게 되었다. 사실 순토 엠빗1을 사려했었다. 구입시기즈음에 엠빗2가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조금 기다린 후 지금의 엠빗2를 영입하게 되었다.



<2014 춘천 마라톤 대회용품>


시계와 GPS의 만남은 나에게 더할 나위 없는 최고의 조합이다. 거기에 심박계까지 있다는 것은 고민할 가치가 없었다. 나의 모든 달리기는 손목위에 차곡히 기록이 되었고 이것은 앞으로의 계획과 훈련의 기록과 평가까지 모두 한번에 할 수 있었다. 모든 기록은 무브스카운트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훈련은 물로 대회참가시에도 엠빗은 떠나지 않았다. 페이스와 거리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이 천재적인 디바이스를 어찌 놓고 참가를 할 수 있을까. 나와 같은 아마추어 러너에겐 큰 도움이 되는 용품이라고 본다. 게다가 아웃도어를 위한 강력한 내구성이 있어서 쉽게 망가지지 않는다. 참고로 이전에 사용하던 타이맥스의 시계줄이 몇번이나 끊어지다가 결국 운명을 달리했다.



<2014 춘천마라톤 41키로 지점>


1. 정확한 기록의 측정

달리는데 굳이 페이스까지 보면서 해야하나라고 묻곤한다. 그냥 단순하게 달리면 되지 그렇게 비싼돈까지 주면서 왜그러나 싶은 눈길도 있다. 물론 안달려보고 본격적인 러닝을 하지 않는다면 이런것은 값비싼 시계는 사치이다. 하지만 달리기를 진지하게 접근하는 아마추어 러너에겐 필수는 아니지만 있으면 더욱 좋은 것은 사실이다. 


러닝시 자주 사용하는 기능은 실시간 페이스와 거리이다. 페이스는 1키로미터를 몇분안에 달릴 수 있는지 즉각적으로 보여주는 수치이다. 가령 4분30초 페이스로 달리고 있다면 10키로 완주시 45분의 기록을 갖게 된다. 목표로 하는 최종 기록을 놓고 그에 맞는 기준페이스를 사전에 알고 있으면 달리면서 내가 빠른지 느린지에 대한 즉각적인 판단이 가능하다. 순토의 경우 GPS 반응을 가장 높게 설정하면 실시간으로 페이스가나온다. 지난 2년의 사용결과 페이스는 거의 오차가 없다. 장거리 러닝에서 페이스 분배에 대해 아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와 함께 1키로미터당 자동랩타임을 측정하면 1키로 이후 마다 실제 페이스와 구간 기록을 바로 볼 수 있다. 풀코스에서 아주 유용하다 못해 이젠 없으면 안될정도로 중요하다.



<서울둘레길 완주 지도 ; 순토데이터 활용>


2. GPS 기록에 대한 활용도

달리기와 함께 최근에 즐겨하는 트레일러닝이 있다. 트레일러닝은 일반 도로와 트랙이 아닌 도로 이외의 다양한 지면에서 하는 달리기이다. 쉽게 설명하자면 최근에 개통된 서울둘레길과 같은 코스를 달리는 운동이라고 보면 된다.

지난 여름부터 틈날때마다 트레일러닝으로 서울둘레길을 달렸다. 위의 사진과 같이 실제 전구간을 몇번에 나누어 156km를 완주했다. 물론 모든 구간은 순토 엠빗과 함께 했다. 어플리케이션들과는 달리 순토 엠빗으로 기록한 데이터는 여러개의 파일로 저장되어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몇가지 예를 들어 설명을 하겠다.

 

저장된 GPS데이터를 KML과 GPX 등 몇가지 주요 포맷으로 저장이 가능하다. kml데이터는 구글어스에서 불러오기를하여 바로 지도위에 달렸던 구간과 시간 등의 모든 데이터를 보여준다. 일년에 서너번은 해외를 나가는데 이곳에서 달렸던 기록을 구글어스를 통해 손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주로 사용하는 GPX 포맷은 다른 지도 편집 프로그램을 통해 활용이 가능하다. 위의 사진과 같이 날짜를 달리해서 구간별로 나눠서 기록한 데이터를 하나로 모아서 색깔로 달리해서 저장이 가능하다. 그리고 저장된 파일은 다른기기에도 보낼수가 있어서 그쪽에서도 지도를 불러와서 공유가 가능하다. 물론 순토 엠빗간에도 이파일을 전송해서 엠빗의 화면안에 지도 확인이 가능하다.  산에서 트레일러닝 또는 등산과 같은 경우 만약의 상황에 길을 헤매일 수 있다. 사전에 준비한 경로를 불러와서 원래의 코스로 복귀 및 출발지점으로 회귀시 큰 도움이 된다.




3. 즉각적인 기록확인

가장큰 장점인 즉각적인 기록확인은 위대한 기능이다. 실례로 구간 마라톤 대회에서 같은 구간을 달린 동료와 달리자마자 기록을 확인한 경험이 있다. 거리의 오차는 감안해서 평균페이스로 기록을 측정하기로 했는데 위의 사진과 같은 동률이 나왔다. 이런 재미있는 상황도 즉각적인 기록확인을 통해 가능하다. 


러닝을 시작하고 운동 종료시 저장을하면 시계상에서도 다양한 기록이 나온다. 달린거리, 평균페이스, 구간별 기록 최고페이스, 고도차, 평균심박, 최고&최저심박(심박계착용시), 칼로리, 회복권장시간, 케이던스 등을 바로 볼 수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무브스카운트 홈페이지에는 더 많고 자세한 기록 열람이 가능하다. 일단 시계자체로만해도 내가 긍금한 모든 기록이 나온다. 사실 이것 이상의 기록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아직까지 부족하거나 그런 정보가 있지는 않았다. 


엠빗3에서는 블루투스 기능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바로 데이터가 무브스카운트 서버에 저장이 된다. 폰과 PC에서 실시간으로 기록을 볼 수 있는 기능이 추가 되었다. 엠빗2 유저로서 3의 가장 부러운 기능이다.


 

- 내구성과, 데이터의 정확성 그리고 매력적인 디자인 덕분에 운동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착용이 가능하다. 

- 심박계의 연동은 정확한 신체 반응을 확인 가능하므로 운동강도의 조절이 보다 용이하다.

- 기록된 데이터를 통해 보다 효과적인 운동과 연습을 계획할 수 있다.

- 러닝뿐만 아니라 등산, 수영, 싸이클 등의 활동적인 스포츠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다.

- 즉각적인 기록 확인과 공유를 통해 운동의 즐거움을 한층 더 배가 시킨다.




단언컨대, 순토 엠빗이 진짜 스마트워치이다.




"저는 앰빗 3 스포츠 사파이어를 소개하면서‘아머스포츠 코리아’로부터 해당 제품을 무상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