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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nning

[일본] 도쿄마라톤 여행 - 3편 (Tokyo Marathon 2013)

 도쿄마라톤 후기 3편


게으름에 사무쳐 살다가 이제야 올립니다.

4편까지 나눠서 하려다가 너무 길어질까봐 그냥 한방에 올립니다.




대회장에서 도보 15분 거리의 호텔에 묵었습니다. 

덕분에 아침에 여유있는 발걸음을 선보였죠.




노오란색 버스가 일렬로 대기하고 있습니다.

출발과 도착지가 다르기 때문에 마지막 회송버스로 사용될 차량입니다.





도쿄도청에서 시작되는 대회입니다.

아래의 지하공간에서 출발 준비를 하기위해 사방팔방 통제를 하고 있습니다.

본 대회는 참가자외에는 입장이 불허 합니다. 사진에서 보이듯이 배번과 물품을 확인하고 입장합니다.

바리케이트가 구석구석 설치 되어있고 경찰이 통제를 합니다. 철저하게 참가자 위주의 대회입니다.




세계 메이저 마라톤 대회답게 중계차가 꽤 많이 왔습니다.




아침식사를 제공합니다. 아미노 음료와 바나나와 에너지바를 참가자에게 나눠줍니다.





날씨는 조금 쌀쌀했지만 많이 춥지는 않았습니다. 

바람이 조금 불었지만 괜찮았습니다.


짐은 각각의 트럭에 맡깁니다. 우리나라의 메이저 대회처람 사전에 번호를 배부하고 각 차량에 보관합니다.




총72대의 트럭이 왔나 봅니다.

숫자에 적힌건 트럭 번호, 알파벹은 출발 그룹

전 E 그룹으로 이동!





굿모닝 피카츄~ 깡총깡총 

일본이라서 그런지 코스프레복장이 많고 다양하고 퀄리티도 뛰어 납니다.



지난밤에 라멘을 두개나 먹고 잤더니 얼굴이 메롱

말도안통하지만 전화기 건네주면서 "포토" 하니까 찍어줍니다. 친절하네여



쌀쌀한 날씨에도 많은 시민들이 나와서 응원해줍니다.

이러한 행렬은 골인지점까지 쭈욱!!



자 이제 슬슬 출발 준비~





출발!

이제 42.195km 남았습니다.




대회 참가 인원이 3만6천명이라고 주최측에서 발표 했습니다.




왕복 8차선 도로를 모두 통제하고 달립니다. 

역시 도로를 통제하고 달리니 기분이 좋습니다. 



수십차례 대회에 참여 했지만 전화기를 들고 달려보기는 처음입니다.

지난 후지산 대회때 안들고 달린게 너무 아쉬워서 번거롭지만 들고 뛰었습니다.


아이퐁5 사진 잘나오네요~ 덕분에 고퀄사진 확보!




햇살이 비치니 따스하니 좋네요 

아마 2키로 지났던거 같습니다.



앞쪽에서 웅성웅성 거리길래 뭐야하고 갔더니 어머 지자스~





이번엔 도라에몽



도라에몽을 찎는 원숭이 그를 셀카로 찍는 나 

묘한 삼각관계



반대편에서 잘달리는 고수들이 촥촥촥 지나갑니다. 

나도 언젠간... 이라는 헛된 다짐을 했습니다.



도쿄타워가 보입니다.

낮에 보니 매력이 조금 떨어집니다.




이번엔 도쿄트리

역시나 밤에 멋집니다.




그렇게 달리다 보니 어느덧 



4시간 15분

발목이 아작나는 줄 알았습니다. 



지옥의 끝에서 돌아온 용사들과 함께



골인지점을 지나고 바로 경기가 끝나지 않습니다.

결승점뒤에도 동선이 있어서 자연스레 참가자를 걷게 해줍니다.


몇몇 포인트를 지나면서 생존에 극히 필요한 물과 과일을 주고 기념품을 차례대로 나눠줍니다.




먹을거 받는라 정신 못차리고 사진을 못찍었네여.

물과 이온음료 바나나 토마토 에너지바 요렇게 봉투에 챙겨 줍니다.

그리고 큰 수건을 직접 하나씩 몸에 걸쳐줍니다. 



수건받고 기분좋아서 




조금 걸어가면 기다리던 완주 메달

금빛과 보라빛이 조화가 아름답습니다.



이제 짐을 찾으러 걷는 중



스스로가 자랑스러워서 대놓고 사진 찍기



이번 대회 운영의 진수 <물품 찾기>

노란색은 자원봉사자입니다.

한국에서는 주로 학생인데 여기는 어르신들이 주로 합니다.

참가자 3만6천명만틈 봉사자가 있는거 같습니다.


 

오와열은 기가막히게 번호대로 맞춰놓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규모의 공간이 3개나 더 있습니다. 

와우!


짐을 찾고 옆칸으로 옮기면 또 이거만한 공간이 옷갈아 입으라고 준디 되어 있습니다.

3만 6천명의 규모인데 사람 부딪히면서 짜증나는일 없도록 잘해놨습니다.


참고로 짐을 찾고 옷을 갈아입고 여기를 나가야 일행을 만날 수 있습니다.


마치 공항의 도착장과 비슷하게 잘 해놨습니다.



지나가던길에 그날 대회의 수상자들

일본선수가 4위를 했습니다. 


대회 마치고 숙소로 다시 돌아가서 씻고 누워서 티비보다가 배고파서 밥먹고 누워서 노래 듣다가 잤습니다.





일어나보니 다음날



비행시간에 여유가 있어서 

조카 선물 사고 밥먹고 시장조사 좀 하고



스이카 넥스 다시 타고 공항으로 이동

나리타 -신주쿠 구간이 이거타면 약 59분??

빠르고 좋습니다.



저렴함게 가려고 UA 항공 탔습니다.

지난번 JAL은 기내식 빵빵하게 일본 맥주까지 주는데 

이놈들은 그냥 식빵에 잼바른 샌드위치 ㅅㅂ

항공사 마일리지 적립만 아니면 다신 안타렵니다.




이거슨 복사하지말라고 해놓고 판매하는 사진 강제 다운로드




도쿄마라톤이 세계 메이저 6대 마라톤 대회로 거듭나게 되었는지 확실히 배우고 왔습니다.

대회전 엑스포 운영과 

대회장, 코스, 편의 시설 등등 한국과는 비교과 되더군요


국내에서 어서 시급한 도입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이것으로 도쿄마라톤 대회 참가 후기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