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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해외 대회 참가

해외 마라톤 대회를 가게 되었다.

계획으로는 내년 2월 부터 참가 예정이었는데, 그냥 질러 버렸다!


해외 대회 참가라고 해봤자 노력보다는 금전적인 문제가 가장 크다.

우리와 가까운 나라들의 경우 비행기로 4시간이면 충분히 갈 수 있다. 

이정도 거리면 서울에서 경상도,전라도 지역의 대회 참가하는 시간이다. 

사실 돈이 없어서 못했을 뿐이지...


올해는 재밌는 직장을 얻어서 이래저래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지내고 있었고

직업이 직업이다보니 항공권이나 현지 숙소를 보다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나름의 장점이 있다.

이걸 십분 활용해보자는 맘으로 그냥 신청해 버렸다!!








11월 24일 제1회 후지산 마라톤 대회

원래는 오사카에서 열리는 대회를 가려 했으니 마감을 하는 바람에 다른 대회를 찾던 중

후지산에서 열리는 레이스에 참가를 하게 되었다.

풀코스는 아니고 후지산 근처에 있는 가와구치코 호수를 한바퀴 도는 레이스이다.

거리는 대략 17.8km 정도로 보인다. 

이 대회의 장점은 도쿄에서 출발하는 왕복 셔틀이나 현지 숙소를 포함하는 여행 패키지가 잘 구성되어 있다.

특히, 나같은 외국인을 위해서 영어로 친절히 잘 되어 있다. 물론 숙소의 여유도 좋다.

난, 신주쿠에서 2박을 하는 일정으로 대회 당일 역에서 츨발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갈 예정이다.





2월 24일 도쿄마라톤

일본이 자랑하는 그 유명한 도쿄 마라톤이다.

올해로 7회째 되는 역사는 짧지만 엄청난 사람이 몰리는 골드레이스 국제 대회이다.

약 3만 여명을 모집하는 풀코스에 30만명이 넘는 신청자가 모였다. 이 대회는 특별하게 선착순이 아닌 추첨제이다. 

지정된 기간에 신청을 무제한 받고 마감을 한 후 추첨을 통해 참가의 기회를 준다.

올해는 약 10.3:1 의 경쟁율 이었다. 

도쿄 마라톤은 안되겠지라는 생각에 그냥 신청을 했었는데, 그저께 축하한다는 메일이 왔다.

얼떨결에 내년 2월에도 또 도쿄를 가게 되었다.

도쿄마라톤, 꼭 한번은 달려보고 싶은 코스인데, 생각보다 일찍 기회가 주어졌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 차근차근 준비해서 안다치고 무사 완주 그리고 더 나은 기록과 함께



그에 앞서 11월에는 제주도 트레일런 대회에 참가한다.

작년엔 역시나 항공권을 구하지 못해서 아쉽게 불참했지만, 올해는 역시나 바로 결제!

40km를 뛰고는 싶으나, 올 여름 연습다운 연습을 못했기에 그냥 가볍게 12km 오름 코스로 신청

가을의 제주는 처음이라 설레기도 하고 기대가 된다. 가을의 오름을 뛰어 오르면 얼마나 좋으려나



올해 춘천마라톤은 개시와 동시에 신청완료를 했지만, 예기치 못한 출장으로 참가 여부는 반반이다.

출장이 취소되면 가고 아니면 그냥 일하러 다녀와야지.



생각치 못한 해외 나들이

지금 아니면 달릴 수 없기에

그냥 즐기러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