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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영화] 페이스메이커 시사회 후기

[1월 18일 개봉, 페이스메이커]
아마추어 달림이로써 무척이나 기대하고 기대했던 영화가 곧 개봉합니다. 더군다나 연기에 몰입하기로 소문난 김명민 주연이라니,,,너무 기대가 되었죠!! 하루라도 빨리 보고 싶은 마음에 가능한 모든 시사회 이벤트에 응모했고 지난 10일에 영등포 CGV에서 드디어 감상 완료!!

최대한 자제를 하겠지만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으니 원치 않으시면 인터넷 창을 닫아 주세요!!


 
마라톤 관련 영화는 '말아톤, 맨발의 기봉이' 정도였습니다. (최근에 나온 마이웨이도 마라톤 관련이라고는 하나 엄연한 전쟁영화라서 제외) 하지만 본격적인 마라톤을 다루는 영화는 페이스메이커가 처음입니다. 위의 두 영화는 장애와 어려움을 마라톤을 통해서 극복하는 내용이었다면, 페이스메이커는 마라토너가 주인공입니다.

영화의  전체적인 내용은 대부분 예상하시겠지만 좋게 끝납니다. 그래야 큰 감동이 오겠죠!??! 영화의 스토리나 영상에 대해서는 제가 평가할 부분이 아닌것 같아서 그 부분은 PASS!!


달리기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주관적인 평가를 해보자면 몇가지 부분이 좀 아쉬웠습니다. 


1. 조금은 이상한 PPL 광고
영화 제작에 나이키가 후원 업체(?) 형식으로 참여 한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개봉전 포스터나 예고편을 봐도 나이키 제품이 나오는것은 뭐 이해하죠. 다만 영화에서 김명민씨가 받는 신발이 있는데, 이클립스 쉴드 버전입니다. 딴건 괜찮은데 한 여름에 겨울에 신으라고 만든 쉴드 제품을 준다는 것이 좀 보기 그렇더군요. 신발 자체가 나쁜것이 아니라 계절에 어긋나는 마케팅이 아닌지,,, 올 겨울에 처음으로 런칭한 쉴드(발수, 방풍. 겨울용 신발이라고 나이카가 광고함)를 여름에 신는다. 그냥 넘기기엔 눈에 거슬리더군요. 하지만 고아라의 나이키 트레이닝 복은 너무너무 잘 어울립니다. 라인이 살아 나는게 모델해도 어울릴것 같습니다.

2. 달리기가 조금 어설픈 조연배우 
김명민의 자세가 가장 마라토너 같더군요. 오히려 극 중 국가대표가 달리는게 김명민에 비해 약간은 부족하지 않나... 그점이아야 그렇게 하지만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 일본 대표 선수의 자세는 이상하던데,,, 저 자세로 국가 대표 역할이라니,,, 개인적으로 이상해 보였습니다.

3. 외국인 엑스트라
보시면 알겠지만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 흑인 엑스트라 배우의 연기는,,,,,참,,,,그 모자를 어설프게 쓴 이유가 뭘까?!?!?!? 보시면 압니다. 감동이 와야되는데 뿜을 뻔 했습니다 ㅋㅋㅋ



영화 보고 나면 달리기 욕구가 빵빵 터질 줄 알았는데,,,생각보다는 좀 임팩트가 약하지 않았나..아님 너무 기대치가 높았던 탓일런지,, 약간 오그라드는 장면에 몇개 있지만 이 정도는 영화니까~ 넘어가고~배우들의 연기는 좋았습니다. 마라토너를 연기하기 위해 고생한 흔적이 많이 보입니다. 조연으로 등장하는 김명민씨 친구분(치킨집)과 흑인 막내 마라토너의 코믹연기 빵빵 터집니다.

영화의 감동과 스토리의 평가는 지극히 주관적이지만 개인적인 의견을 말하자면,,,,,스토리가 조금 억지스러운 면이 있는데 영화의 극적 요소를(큰 감동) 위해선 어절수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빨간 우산' 부분은 오그라들더군요. 그리고 런던에서 찍은 마지막 장면은 볼거리의 부족함을 잘 채워 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고아라의 트레이닝복 패션은 국가대표급! 이것도 영화를 보는 또 하나의 재미?!?!


김명민의 연기는 역시 명불허전!!! 
설날 연휴에 가족과 함께 볼만한 영화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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