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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리뷰] 순토 엠빗2s Suunto ambit2s

순토 엠빗2s 를 살 수 밖에 없었던 결정적 이유



지난 3년간 나의 모든 운동생활의 동반자였던 타이맥스가 그 운명을 다했다.

배터리 한번 교환하고 쌩쌩하던(지금도 잘된다) 그가 돌이 킬 수 없는 치명상을 입었다.


그간 몇차례 부분 접합을 하면서 생명연잔을 의해 부단히 노력했으나 결국,,,,

새로운 시계가 필요했던 나에게 때마침 정식 발매 되었던 순토의 신상 엠빗2, 


이것은 운명이었다.




때마침 시계 구입 시기와 맞물려 캐나다를 가야하는 일이 생겼다.

면세점이라는 축복받은 쇼핑몰을 이용할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가 생겼다.

며칠간의 고민도 없이 출장 확정과 함께 그날밤 결제를 마쳤다. 



인천공항 인도장에서 순토 엠빗을 받고 바로 조용한 곳으로 이동했다. 자 이제 생명을 불어 넣을 시간이다.



사전에 습득한 지식을 활용해 시계를 켜고 간단한 셋팅을 마쳤다. 잘된다. 너무 잘된다. 디자인도 너무 좋다.


순토 엠빗2는 그냥 엠빗2와 엠빗2s 두가지 모델로 나왔다. 사파이어 모델이 인기는 많아 보였다. 가격은 비쌌다.

 그러나 난 이 빨간 엠빗2s의 디자인이 너무 좋았다. 게다가 엠빗2보다 가볍다.

 결정적인 이유는 순토를 사용하는 트레일 러너(살로몬 소속의 킬리언 조넷)은 바로 이 빨간 순토를 사용한다. 

다른 트레일 러너들도 이걸 쓴다. 


그렇다. 나도 그래서 이걸로 결정!!!



이번 순토 엠빗2s 는 캐나다 로키 트레킹에서 처음으로 개시했다. 

5박 6일간 캐나다 로키 일대의 몇몇 트레킹 코스를 하며 아주 잘 사용했다. 

해발고도와 거리, 소요시간 등등 이거슨 마치 컴퓨터를 손에 얹은 기분이다. 

같이 가신 일행분들도 나의 놀라운 시계에 오오오오 탄성을 연발!!



.레이크 루이스를 내려다 보는 빅비하이브 정상에서 두번째 오는 레이크루이스 여전히 그래도 아름다웠다.



지난번 가지 못했던 빅토리아 빙하 트레일. 이번엔 시간이 있어서 멀리까지 다녀왔다. 역시나 순토와 함께.



모레인 호수에서 시작하는 라치벨리 트레킹, 산 아래에서는 비가 내렸다. 

중턱을 넘어서 2000m를 지나자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이날은 한국시간으로 추석이었다. 추석에 첫눈 신나게 맞았다.



라치벨리(낙엽송) 숲을 가로지르며 유유히 걷기




순토 엠빗2s 구매 목적은 트레킹이 아니라 마라톤이었다. 

기존의 타이맥스는 랩타임과 시원환 화면이 좋았지만 GPS기능이 없었다. 

그래서 늘 스마트폰을 갖고 달리거나 그냥 달리거나, 그런 참 고민의 연속이었는데 순토 엠빗2s 가 날 자유롭게 만들었다.

심박계와 함께 운동하고 나면 아주 정확하고 자세한 기록이 슉슉 저장되고 

무스브카운트 웹페이지에서 모든 데이터 열람이 가능하다. 


더이상 무엇이 필요하단 말인가. 


너무 멋진 시계, 그 이상의 시계

'스마트와치(smart watch)' 함부로 쓰는게 아니다. 

바로 이런게 '스마트와치'다